성종 어우동 사건


 


어우동이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조선시대 기생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어우동은 기생이 아니고 조선 성종 때에 왕실과 친척의 관계에 있는 집안의 높은 집안 태성의 여자였습니다.


어우동은 박어우동이고 간통사건으로 인하여 족보에서 파문, 성을 뺀 어우동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으며,

사실 십수명 남자와 정을 통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보게 되면 다소 억울한 입장입니다.


어우동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양갓집 규수로 잘 자랐었지만 왕손인 태강수 이동과 결혼했었다가,

태강수 이동에게 사랑받지 못했었고 소박만 맞았습니다.

태강수 이동은 처음에는 어우동이 바람났었다고 모함을 했었고, 어우동이 무고인 것이 밝혀져도 어우동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소박맞고 쫓겨난 어우동은 수산수, 방산수를 비롯한 왕족과

과거 급제자 홍찬 등 양반, 양인, 노비 등 십수명과 정을 통하였다고 하고...

결국에는 승정원에 신고가 들어가게 되어서 어우동과 어우동의 여종은 함께 교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세간에는 성종과 어우동이 관계를 맺었다라는 말도 있는데,

어우동과 관계한 선비 중 이씨 성을 가진 선비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났다고 한다고 하네요.




Posted by e-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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